추신수, 이틀 연속 홈런 '시즌 9호' 폭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4.07.05 11: 32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1회 선두타자 홈런으로 2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퀸스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1회 첫 타석부터 존 니스를 상대로 우중월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시즌 9호 홈런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하나만 남겨뒀다.
1회 첫 타석에서 메츠 좌완 선발 니스를 맞이한 추신수는 초구 몸쪽 높은 체인지업, 2구 낮은 패스트볼을 볼로 골라냈다. 볼카운트 투볼에서 3구째 가운데 몰린 85마일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맞는 순간 우중간 담장을 향해 크게 뻗어갔고, 무난하게 담장을 넘겼다. 1-0 기선제압을 이끄는 선두타자 홈런.

추신수의 1회 선두타자 홈런은 개인 통산 13번째. 2012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5개,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6개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텍사스에서도 2개를 기록했다. 아울러 추신수는 4일 볼티모어전에서 대만인 좌완 천웨인에 이어 2경기 연속 좌완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 올해 홈런 9개 중 4개가 좌완 투수 상대로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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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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