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 홀튼-밴 헤켄, 명품 투수전 보여줄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7.05 12: 24

전날 4시간의 혈투를 펼친 두 팀이 반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KIA와 넥센은 5일 선발로 각각 우완 데니스 홀튼(35)과 좌완 앤디 밴 헤켄(35)을 예고했다. 동갑내기 투수인 두 선수는 올 시즌 양팀의 에이스들. 전날 총 27안타를 양산했던 두 팀이지만 이날은 명품 투수전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홀튼은 한국 무대 첫 해 14경기에 나와 5승6패 평균자책점 4.20을 기록 중이다. 6월 들어 4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6.86으로 조금 부진했다. 넥센 상대로는 2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했으나 2패만을 안는 불운을 겪었다.

밴 헤켄은 올 시즌 17경기에 나와 10승4패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다승 1위, 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4위(85개)로 투수 부문에서 고루 상위권에 올라 있다. 한국 무대 3년차에 더욱 강해진 모습. 6월에는 6경기 6승을 달성했다. KIA 상대로는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80으로 강했다.
넥센은 지난 2일 공동 2위로 뛰어오른 뒤 NC와 같이 이기고 같이 지며 순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밴 헤켄이 팀의 2위 싸움을 지켜줄지 관건.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를 기록하며 뒤늦게 중위권 싸움에 불을 붙이고 있다. 5위 두산을 1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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