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한드로 사베야(60)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이 벨기에전을 앞두고 상대 팀 전력에 경계심을 나타냈다.
아르헨티나는 6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벨기에와 승부를 펼친다.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이전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올랐으나, 벨기에 역시 4전 전승으로 만만치 않은 기세로 아르헨티나를 상대한다.

사베야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벨기에는 매우 좋은 팀이다. 현재 황금세대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1982년 월드컵을 기억한다. 그 때도 황금 세대였고,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이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베야는 “벨기에의 많은 선수들이 스페인, 잉글랜드 리그에서 뛰고 있다. 힘이 넘치는 팀이다. 벨기에는 세계에서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골키퍼인 티코 쿠르트와가 있다. 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멘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포백(토비 알더베이럴트, 뱅상 콤파니, 다니엘 반 바이텐, 얀 베르통언)을 보유하고 있다. 더 이상 말 할 필요도 없다”며 상대팀을 칭찬했다.
사베야 감독은 상대팀의 전력을 칭찬하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베야는 “우리 팀은 아직 최상의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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