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에브라, 유벤투스와 개인협상 마무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7.05 14: 26

루크 쇼의 영입과 함께 입지가 불안해진 프랑스 대표팀 출신의 왼쪽 측면 수비수 파트리스 에브라(3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벤투스 이적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 는 5일(이하 한국시간) “에브라와 유벤투스가 개인 협상에 합의했다. 에브라의 에이전트가 브라질의 리우 데 자네이루(독일과 프랑스의 8강전 장소)에 나타났으며 두 클럽은 이미 이적료 합의를 끝냈다”라고 전했다.
2006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합류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273경기를 뛴 베테랑 수비수 에브라는 맨유의 확고부동한 주전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맨유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사우스햄턴의 가장 뜨거운 수비수였던 루크 쇼에 거금을 투자했다. 엄청난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선수를 벤치에 앉힐 수는 없는 노릇이라 에브라의 영향력이 자연스레 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여전히 수준급 능력을 과시하고 있는 에브라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프랑스 대표팀의 붙박이 왼쪽 풀백으로 활약했다. 전성기에서는 떨어질 나이지만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2년 정도는 더 정상급 레벨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적료도 비싸지 않다. 유벤투스도 이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는 오른쪽과 중앙에 비해 왼쪽 측면이 다소 허술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에브라의 영입으로 이 포지션의 취약점 보완을 결정한 유벤투스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몇몇 수준급 선수들을 더 영입한다는 심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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