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유재석, 최하위 기록에도 정준하와 결승 진출..왜?
OSEN 임승미 기자
발행 2014.07.05 15: 43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레이싱 에이스 유재석이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예선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는 이변이 펼쳐졌다. 차량 고장으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지만 대회 규정상 결승에는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유재석은 5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스트릿 서킷에서 진행된 KSF 프로세미 클래스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예선전에 출전해 24명의 선수 중 2분 22초 639의 기록으로 24위(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는 좋은 성적이 기대됐지만 경기 중 차량 이상으로 인해 원활한 경기 운영을 하지 못했다. 
최하위지만 이 부문은 예선을 통해 탈락이 결정되는 방식이 아니라 결승에는 진출하게 됐다. KSF  관계자는 OSEN에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는 35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 부문인데 이번에는 24명만 출전하게 됐다"면서 "예선은 결승에서 유리한 주행을 할 수 있는 순서를 결정하는 순위결정전의 의미가 있지 탈락자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즉 예선 성적이 결승 순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유재석이 결승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유재석과 함께 경기한 정준하는 1분 37초 344의 기록으로 9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유재석에 비해 좋은 자리를 배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하는 KSF 아마추어 클래스인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 예선 A조 경기에서 24명의 선수 중 1분 42초 567의 기록으로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진 B조 예선에서 노홍철은 20명의 선수 중 1분 42초 519로 12위를 기록했다. 하하와 노홍철이 출전한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는 출전 선수가 많아 모든 경기가 끝난 후 결승 출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특히 이 부문은 패자부활전도 예정돼 있어 아직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마지막 바퀴에서 천천히 운전하며 응원해준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올해 초부터 레이싱 연습에 몰두했고, 자체 선발전을 통해 유재석-정준하-노홍철-하하가 대회에 출전했다.
한편 유재석과 정준하가 출전하는 프로세미 클래스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결승전은 오는 6일 오후 1시 30분에 펼쳐진다. 하하와 노홍철이 출전하는 아마추어 클래스인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 경기는 같은 날 오후 4시 10분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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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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