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게스 눈물의 이유 “마음껏 뛰지 못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7.05 15: 47

콜롬비아 돌풍의 주인공 하메스 로드리게스(22, AS 모나코)가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콜롬비아는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에 위치한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서 브라질에 1-2로 석패했다. 로드리게스는 페널티킥으로 월드컵 6호골을 신고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로드리게스는 하염없는 눈물을 보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최선을 다한 사나이만 흘릴 수 있는 눈물이었다. 로드리게스는 “마음껏 뛰지 못해서 울었다. 브라질은 훌륭한 팀이었고, 어려운 경기였다. 다만 심판은 별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면서 심판판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비드 루이스, 마르셀루, 티아구 실바 등 브라질의 세계적 선수들은 눈부신 플레이를 펼친 로드리게스를 격려했다. 비록 팀은 졌지만, 세계축구계의 새로운 별로 떠오른 선수에 대한 칭찬이었다.
로드리게스는 “브라질 선수들이 나보고 좋은 선수라고 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칭찬을 해주고 안아주니까 행복했다. 브라질과 콜롬비아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우리는 고개를 들어야 한다”고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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