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구 실바, "'부상' 네이마르 위해 반드시 월드컵 우승하겠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7.05 16: 46

티아구 실바가 네이마르를 위해 월드컵에서 우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브라질은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에 위치한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 콜롬비아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라질은 4강서 독일과 만나게 됐다. 또 브라질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02년 이후 홈서 42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승리와 맞바꿔 네이마르를 부상으로 잃게 됐다.
경기 후 ESPN 브라질판은 브라질 대표팀 주치의인 호드리고 라스마르의 말을 인용해 "네이마르가 척추 부위 골절로 인해 월드컵을 마치게 됐다"고 보도했다. 라스마르는 "척추 부위에 골절이 있다.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통증을 느낄 수 있고, 불행히도 경기에 나설만한 상태는 아니다"라며 "순조롭게 회복한다고 해도 몇 주는 걸릴 것이다. 또한 당분간은 통증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 네이마르의 월드컵이 사실상 끝났음을 알렸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네이마르가 부상 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브라질의 주장 티아구 실바는 "수니가는 나쁜 사람이 아니지만 신중하지 못한 짓을 저질렀다. 어쨌든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강함을 보여줄 때"라며 네이마르의 부상에도 브라질의 우승을 향한 의지는 계속될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우리는 네이마르에게 상당 부분 의지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변할 것이다. 그를 위해서도 반드시 월드컵에서 우승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네이마르에게 부상을 입힌 수니가는 "언제나와 같은 플레이였을 뿐이다. 네이마르를 다치게할 의도는 없었다"며 고의가 아니라고 해명, "네이마르는 브라질에 있어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훌륭한 선수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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