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유재석, 정준하, 하하가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결승에 진출했다. 노홍철은 추가선발전까지 참가했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유재석은 5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스트릿 서킷에서 진행된 KSF 프로세미 클래스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예선전에 출전해 24명의 선수 중 2분 22초 639의 기록으로 24위(최하위)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유재석은 경기 도중 차량 고장으로 제대로 경기를 이어가지 못한 채 피트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유재석은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채 아쉬운 기록으로 예선전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그는 대회 규정상 결승전에는 진출했다.

유재석은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예선이 탈락자를 선정하는 경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결승진출이 가능했다. 이날 KSF 관계자는 OSEN에 "이번 스트릿 서킷에는 35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는데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서 24명의 선수가 출전을 했다"며 "이번 예선은 결승전 순서를 정하는 순위결정전의 의미가 있는 경기다. 탈락자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유재석과 함께 경기한 정준하는 1분 37초 344의 기록으로 9위에 올랐다. 정준하는 1차 예선의 기록이 상위 40%안에 들어 코리아랩 경기까지 치렀다. 코리아랩은 상위 40%인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는 경기로 프로세미 클래스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의 총 24명의 출전 선수 중 10명의 선수들이 경기에 참가했다.
정준하는 오후 4시 20분에 진행된 코리아랩에 출전해 1분 37초 313을 기록, 9위를 차지했지만 예선전 보다 조금 더 빠른 기록을 세웠다. 내일 결승전은 코리아랩 순위에 따라 그리드를 배정 받고 코리아랩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은 1차 예선 순위에 따라 배정 받는다. 이에 정준하는 유재석에 비해 좋은 위치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됐다.
하하는 KSF 아마추어 클래스인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 예선 A조 경기에서 24명의 선수 중 1분 42초 567의 기록으로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진 B조 예선에서 노홍철은 20명의 선수 중 1분 42초 519로 12위를 기록했다. 하하와 노홍철이 출전한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는 출전 선수가 많아 A, B조로 나눠서 경기를 진행했고, 각 조의 경기가 끝난 후 모든 선수들의 기록을 합산해 하하와 노홍철의 결승 출전 여부가 결정됐다.
노홍철과 하하는 각각 28위와 29위를 차지해 아쉽게도 한번에 결승전에 진출하는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추가선발전인 콘솔레이션 경기를 통해 결승행 티켓을 따낼 기회를 갖게 됐다. 하하는 콘솔레이션 경기에서 3위를 기록해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반면 노홍철은 13위를 기록, 10위 안에 들지 못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유재석과 정준하가 출전하는 프로세미 클래스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결승전 경기는 오는 6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되며, 하하가 출전하는 아마추어 클래스인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 결승은 오후 4시 1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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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