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폭발' 코스타리카, 선수 이름 붙인 '월드컵 베이비' 급증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7.05 17: 21

죽음의 조를 넘어 사상 첫 8강 진출을 일궈낸 코스타리카 대표팀의 인기가 '월드컵 베이비' 이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 그리스를 꺾고 8강에 올라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는 코스타리카 대표팀이 자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놀라운 쾌거에 코스타리카는 매일이 축제 분위기로 한껏 들떠있는 가운데, 신생아에게 선수들의 이름을 붙이는 '월드컵 베이비'도 급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코스타리카 언론 '알 디아'는 5일(이하 한국시간) "월드컵 개막 후 태어난 아이들에게 선수들과 같은 이름을 붙이는 부모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 디아에 따르면 대표팀 선수들의 이름 중 인기 '톱3'는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서 첫 골을 넣은 조엘 캠벨, 이탈리아전 결승골과 그리스전 선제골의 주인공 브라이언 루이스, 철벽 수문장 케일러 나바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 디아는 6월 한 달 동안 '조엘'이 22명, 브라이언이 13명, 케일러가 4명으로, 총 39명의 아이가 '인기 톱3' 선수의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고 전했다. 1월부터 5월까지 15건에 불과했던 것이 39명으로 2배 이상으로 단숨에 늘어난 것. 이미 월드컵 유니폼 품절사태로 절정의 인기를 증명한 코스타리카 대표팀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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