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새 외국인투수 우완 트래비스 밴와트(28)를 영입했다.
지난 달 좌완 조조 레이예스를 퇴출한 SK는 후임자를 물색해오다 5일 밴와트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밴와트는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지만 마이너리그 통산 58승 42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한 경험 많은 투수다. 올해는 트리플A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하고 있었다.
5일 사직구장에서 만난 SK 이만수 감독은 밴와트에 대해 "비디오로밖에 보지는 못했지만 괜찮더라. 선발야구가 가능한 투수를 뽑아달라고 했는데 구단에서 배려를 해 줘서 좋은 선수를 영입했다"고 반겼다.

이 감독은 이어 "비디오로 봤을 때는 제구가 좋더라. 그렇다고 해서 공이 약한 것도 아니다. 다양한 구종을 가졌는데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커브 등을 던진다. 또한 다이나믹하게 공을 때리던데 공 던지는 요령을 아는 선수"라고 평했다.
또한 외국인선수 선발 실무를 맡고 있는 진상봉 운영팀장은 "시즌 중이라 몸에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혹시 몰라 메디컬테스트를 곧바로 해볼 것"이라면서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길 기대한다. 첫 단추를 잘 꿰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밴와트는 9일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며 추후 일정은 SK 구단에서 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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