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4강행’ 독일, 선수당 1억3700만 원 보너스 지급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7.05 17: 55

월드컵 4회 연속 4강이라는 신기원을 쓴 독일 대표팀이 두둑한 보너스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벌써 1인당 10만 유로(약 1억3700만 원)의 보너스가 선수들의 지갑으로 들어갔다.
독일은 5일(이하 한국시간) 리우 데 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마라카낭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전반 초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터진 마츠 후멜스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난적 프랑스를 제압한 독일은 9일 오전 5시부터 브라질과 4강전을 벌인다.
성과에는 돈이 따르는 법이다. 독일 에 의하면 독일축구협회(DFB)는 4강 진출과 동시에 총 230만 유로(약 13억7000만 원)의 보너스를 선수단에 푼 것으로 알려졌다. 23명의 선수가 모두 똑같이 나눠 가져 1인당 10만 유로의 보너스를 받았다. 4강행을 이뤄내고 베이스캠프로 돌아가기 위해 선수들이 비행기를 탄 시점 보너스가 계좌로 입금된 셈이다.

DFB는 만약 독일이 우승할 경우 선수당 기본 30만 유로(약 4억1000만 원)의 보너스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결승만 가도 15만 유로(약 2억600만 원)가 지급된다.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받을 출전 수당의 분배다. 여기에 DFB가 별도로 마련한 금액까지 ‘프리미엄’이 얹힌다. 우승을 한다면 선수당 40만 유로(약 5억5000만 원) 상당의 보너스를 수령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DFB 역사상 가장 큰 보너스 잔치는 지난 유로2008이었다. 당시 스페인에 밀려 준우승에 그친 독일은 선수단에 총 690만 유로(약 94억7000만 원)를 보너스로 지급했다. 개인당 30만 유로 수준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할 경우 이 기록은 무난히 뛰어넘을 전망이다.
DFB가 역대 최고의 보너스 잔치를 장담하는 이유는 역시 수익과 연관이 있다. FIFA는 4강에 간 팀들에게 출전수당으로 1500만 유로(약 206억 원)를 지급한다. 우승팀은 최종적으로 2560만 유로(약 351억 원)를 수령하게 되며 준우승팀은 1830만 유로(약 251억 원)를 받는다. 이미 4강 진출로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독일이라 보너스 지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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