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레알행 루머' 크로스 영입 다시 나섰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4.07.05 18: 38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유력하게 나돌고 있는 토니 크로스(24, 바이에른 뮌헨)에 대해 또 하나의 구애자였던 첼시가 다시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보도다. 막판 역전극을 노려본다는 심산으로 보인다.
영국의 는 5일(이하 한국시간) “첼시가 크로스를 영입하기 위한 마지막 움직임에 착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미 스페인의 를 비롯한 언론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크로스 영입에 합의했으며 월드컵이 끝난 뒤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적료는 2500~3000만 유로가 될 것이며 연봉은 500만 유로 수준”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아직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는 마르카의 보도에 대해 가부를 언급한 적이 없다. 크로스의 에이전트 또한 “아직 협상이 완료된 곳은 없다”라며 부인에 나섰다. 이에 첼시도 마지막 오퍼를 넣어 크로스의 마음을 되돌리고 있다는 것이 의 보도다.

이렇게 크로스 영입전에 다시 나서게 된 것은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의 강한 의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첼시는 레알 마드리드가 크로스에 보장한 연봉 규모를 맞춰주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는 보도했다.
첼시는 오랜 기간 팀의 중원을 지켜왔던 프랑크 램파드가 팀을 떠나 중앙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영입해 장기적인 대안을 찾았으나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오고가는 빡빡한 일정에서 추가 영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존재한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 사미 케디라를 영입했고 첼시로 옮겨와 안드레 쉬얼레를 선택하는 등 독일 선수들을 선호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한편 독일 대표팀의 주축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 크로스는 패스 시도와 성공률에서 대회 최고 선수 중 하나로 손꼽히는 등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은 5일 프랑스를 꺾고 4강에 진출했고 9일 브라질과 준결승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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