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 방송 중 친정엄마 용돈 고백하다 '오열'..왜?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4.07.05 19: 40

“결혼 후 용돈 드리면 탈탈 털어 쓰시는 친정 엄마… 남편 앞에 창피했다”
안선영이 MBN ‘속풀이 쇼 동치미’ 녹화 현장에서 가슴 절절한 ‘어머니 전상서’를 띄우며 폭풍 눈물을 쏟아냈다.
오늘(5일) 방송될 MBN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86회에서는 “용돈이 사람 잡네!”라는 주제로 시원한 속 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동치미 마담’으로 특별 초대된 현영과 ‘동치미 마담’ 엄앵란, 오영실 등이 함께 부부 사이에 종종 발생하곤 하는 다양한 금전 문제에 대한 대화의 시간을 갖는 것.

안선영은 ‘동치미’ 86회 녹화 현장에서 홀로 계신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 가슴 아팠던 사연을 풀어놔 스튜디오를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결혼 후 남편과 함께 시댁과 친정에 똑같이 용돈을 드리는데, 시부모님께서는 그 용돈을 어떤 형태로든 돌려주시려 하는 반면, 친정 어머니는 혼자이신데도 언제나 드린 용돈을 모두 써버리셨던 것. 안선영은 “남편 앞에 너무 민망하고 창피해서 엄마한테 짜증을 냈다”고 어머니 앞에서 직접적으로 시부모님과 비교하며 모진 말을 했던 일을 회상하며, 차오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안선영이 친정 어머니가 용돈을 다 써버리실 수밖에 없던 진짜 이유를 털어놓으면서 현장은 한층 뜨거운 눈물로 달궈졌다. 안선영의 원망을 듣고 난 친정 어머니가 “엄마가 외롭고 힘들 때 자꾸 너를 찾으면 네가 즐겁게 방송을 못하니까… 늙고 남편도 없으면 돈이라도 써야 주변에 사람이 많다”고 처음으로 숨겨왔던 속내를 드러냈던 것. 이어 “내가 건강해야지 아프면 네가 신경 쓰여서 일도 못 할 텐데… “라고 솔직해서 더 슬픈 고백을 덧붙였다. 안선영은 바쁜 딸의 근심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었던 친정 어머니의 깊은 속마음을 그때서야 비로소 알게 됐다며 오열을 멈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코끝을 시리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MBN ‘속풀이 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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