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준, 5이닝 2실점 롯데타선 봉쇄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4.07.05 20: 06

SK 와이번스 좌완 고효준이 호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고효준은 5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제구불안은 이날 볼넷 1개로 잠재웠고, 대신 절묘한 슬라이더를 앞세워 롯데 타자들은 공략했다. 삼진 5개 모두 슬라이더로 잡아냈다.
1회를 3자범퇴로 처리한 고효준은 2회 1사 후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이날 경기 유일한 볼넷을 내줬다. 2사 후에는 황재균에게 안타를 맞아 1,2루 실점위기에 처했지만 강민호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고효준은 3회 선두타자 신본기의 타구를 직접 처리하려다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3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그리고 4회에는 삼진 포함 3자범퇴를 잡았다.
무실점으로 잘 던지던 고효준은 5회와 6회 한 점씩 내줬다. 5회에는 선두타자 황재균을 2루타로 내보낸 뒤 아웃카운트 2개를 성공적으로 잡았지만 정훈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고효준은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홈런을 내주고 마운드를 엄정욱에게 넘겼다.
6회말 현재 SK가 6-2로 앞서 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고효준은 시즌 2승 째를 수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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