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헤켄, KIA전 6⅔이닝 3실점.. 다승 단독선두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7.05 20: 49

넥센 히어로즈 좌완 앤디 밴 헤켄(35)이 시즌 11승 도전에 나섰다.
밴 헤켄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6⅔이닝 8피안타 7탈삼진 5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6회 6-3 역전에 성공하면서, 이전 등판까지 10승(4패)을 수확한 밴 헤켄은 이날 다승 단독 선두를 노린다. 개인 8연승 기록도 눈앞에 뒀다.
1회 밴 헤켄은 선두타자 김주찬과 김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어렵게 시작했다. 이범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나지완 타석에서 보크를 허용해 1사 2,3루 위기를 자초했다. 밴 헤켄은 나지완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를 채운 뒤 안치홍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1회말 팀이 유한준의 투런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밴 헤켄은 2회 1사 후 박준태를 몸에 맞는 볼, 김주찬을 안타로 출루시키면서 다시 1사 1,2루에 몰렸지만 김민우를 삼진, 이범호를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팀이 2회말 3-2로 점수를 뒤집었다.
밴 헤켄은 3회 선두타자 나지완을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이어 2사 1루에서 나지완의 도루를 허용했다. 밴 헤켄을 김주형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이성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밴 헤켄은 4회 첫 삼자 범퇴를 기록했으나 5회 선두타자 이범호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나지완의 타구를 중견수 이택근이 놓치면서 적시 2루타가 돼 3-3 동점을 허용했다. 밴 헤켄은 안치홍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김다원을 유격수 땅볼, 김주형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겼다.
6회 밴 헤켄은 2사 후 김주찬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밴 헤켄은 김민우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팀이 6회말 김하성의 투런으로 5-3 역전에 성공했다. 밴 헤켄은 6-3으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서 한현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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