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상승세 찬물 끼얹은 한 장면 2실책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7.05 21: 36

KIA 타이거즈가 아쉬운 수비로 승리에서 멀어졌다.
KIA는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4-6로 패했다. KIA(35승39패)는 2연승을 마감하며 5위 두산과의 승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도 미뤘다.
이날 경기는 6회초까지 팽팽한 3-3 접전으로 이어졌다. KIA는 5회초 한 점을 내며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승기를 가져올 수 있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6회말 박준표가 1사 1루에서 김하성에게 중월 투런을 맞고 리드를 내줬다.

2점차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점수였다. 그러나 그 다음 플레이가 문제였다. 박준표는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진우로 교체됐다. 이후 이택근 타석에서 서건창이 도루를 시도하자 포수 이성우가 2루에 공을 던졌으나 중견수 앞으로 빠졌다.
그 사이 서건창은 3루로 뛰었고 중견수 박준태가 3루로 공을 던졌는데 그게 다시 3루 넥센 덕아웃 앞으로 빠졌다. 서건창은 재빨리 홈으로 들어왔다. 백업 수비에 들어간 김진우가 홈으로 던진 공 역시 허무하게 굴러가며 한 점을 내줬다.
한 점을 내기는 힘들지만 한 점을 잃는 것은 쉬웠다. KIA는 8회초 김주찬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쫓아갔으나 점수차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2점차와 3점차는 엄연히 다른 상황에서 팀의 상승 분위기를 꺾은 아쉬운 점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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