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타수 1안타 4삼진’ NC 나이테, 침묵한 방망이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7.05 21: 29

방망이가 침묵한 NC 다이노스가 2연패에 빠졌다. 주자가 쉴 새 없이 누상에 나갔지만 불러들이지 못했다. 나이테 트리오(나성범-테임즈-이호준)의 방망이가 터지지 않았다.
NC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무뎌진 방망이가 아쉬움을 남겼다.
NC는 1회부터 득점 기회를 잡았다. 선두 타자 박민우가 몸에 맞았고 김종호가 볼넷을 고른 것. LG 선발 임정우를 흔들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나성범과 에릭 테임즈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이호준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클린업 트리오 방망이가 1회부터 잠잠했다.

2회 2사 만루에서 득점에 실패한 NC는 3회 나성범부터 시작했다. 나성범이 좌중간 안타를 때려 물꼬를 텄지만 테임즈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이호준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5회도 득점 기회는 찾아왔다. 선두 김태군이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작렬한 것. 박민우가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 무사 1,3루 기회가 왔다.
하지만 2번 타자 김종호가 범타로 물러났고 나성범이 때린 3루 왼쪽 빨랫줄 타구는 LG 3루수 김용의에게 잡혔다. 이어 테임즈가 삼진으로 물러나 또 다시 득점 기회가 사라졌다.
0-2로 뒤진 8회 김종호와 나성범이 연속 삼진으로 침묵했고 테임즈가 바뀐 투수 이동현을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하지만 이호준이 2루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하지 못했다. 이날 나성범과 이호준, 테임즈는 11타수 1안타 4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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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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