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선발 ERA 1.48’ LG, NC 침묵시켰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7.05 21: 29

LG 트윈스가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6연승 기간 동안 선발 평균자책점은 1.48에 불과하다.
LG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임정우의 5이닝 6탈삼진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NC에 2-0으로 영봉승을 거뒀다. 6연승을 달린 LG는 32승 41패를 기록했다.
임정우가 선발 9경기 포함 13경기 등판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임정우는 올 시즌 8차례 선발 등판해 5패 평균자책점 7.58로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시즌 팀 최다 연승을 향해 역투했다. 위기관리쇼였다.

1회 무사 1,2루에서 나성범과 에릭 테임즈, 이호준으로 이뤄진 NC 중심 타선을 범타로 솎아냈다. 2회는 선두 타자 모창민을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줬지만 권희동을 2루 땅볼 병살타로 침묵시켰다. 2사 후에는 손시헌을 2루수 포구 실책으로 내보내는 등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종호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일축했다.
임정우는 3회 삼진 한 개, 4회 삼진 2개를 뽑아내며 위력투를 펼쳤다. 5회는 선두 김태군에게 오른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 박민우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3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워 5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LG는 지난달 31일 잠실 한화전 이후 이날 경기까지 6연승을 질주했다. 6월 31일 선발 임정우가 ⅓이닝 2실점했지만 이후에는 선발 투수들이 제몫을 다하며 연승에 디딤돌을 놓고 있다. 6연승 기간 동안 선발 평균자책점은 1.48에 불과하다.
코리 리오단과 에버렛 티포드로 이뤄진 외국인 듀오가 중심을 잡고 있다. 류제국 국내 에이스로서 힘을 내고 있고 우규민도 제몫을 다한다. 임정우까지 시즌 첫 승을 신고하게 돼 LG 마운드는 한층 더 자신감을 쌓게 됐다. 후반기 LG가 돌풍을 일으킬 팀으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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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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