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그루를 향한 엇갈린 화살표가 그 실체를 드러낸 가운데 과연 한그루의 선택은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에서는 주장미(한그루 분)를 가운데 놓고 엇갈리는 여러 방향의 화살표들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먼저 선을 보인 화살표는 계약 연애를 시작한 주장미와 공기태(연우진 분). 두 사람은 각자의 이익을 위해 계약 연애를 시작했지만 조금씩 다른 남자, 다른 여자와 있는 서로의 모습을 보며 묘한 질투심을 느끼기 시작했다.

또 하나의 화살표는 기존 연인이었던 이훈동(허정민 분)과 장미. 두 사람은 악연으로 묶여 있지만 훈동이 장미가 다른 남자와 있는 걸 보며 질투하는 모습이, 그리고 그 사이에 장미의 친구 남현희(윤소희 분)가 끼어들면서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한여름(정진운 분)과 장미의 화살표도 그려졌다. 여름은 장미를 향한 애매한 태도로 확실한 의중을 알 수 없게 했으나 극 말미, 그에게 구두를 신겨주며 데이트를 신청해 앞으로 장미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연애 말고 결혼'은 억지로 결혼을 강요받는 남자 주인공이 집안을 포기시킬 목적으로 절대 집안에서 허락할 것 같지 않은 지방대 출신 명품 판매장 직원을 애인으로 소개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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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말고 결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