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이동국, 후반기에서의 활약 기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7.05 21: 56

"후반기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5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원정경기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재성과 한교원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리를 차지한 전북은 7승 3무 3패(승점 24)를 기록해 1위 포항 스틸러스(8승 2무 3패, 승점 26)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하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최 감독은 "휴식기 이후의 경기인 만큼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집중력과 정신력이 높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아쉬움도 있지만,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이김으로써 앞으로 더 자신감 있고 좋은 분위기로 할 수 있게 됐다. 오늘 승리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2도움을 기록했지만 부상으로 후반 9분 교체돼 나간 이동국에 대해서는 "이동국은 교체되기 전까지 충분히 자기 몫을 했다. 휴식기 동안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후반기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교체된 것은 타박이 좀 시해서다. 다른 곳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충분히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심하면 훈련을 이틀 정도 빠져야 하는 만큼 내일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선제 결승골로 승리를 안긴 신인 이재성에 대해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 명이나 있는 만큼 다른 때보다 전진 배치를 했다. 재성이에게 공격적으로 나서서 재능을 발휘하라고 주문했다. 그런 면에서 오늘 득점도 해주고 전체적으로 좋은 활약을 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새롭게 전북에 합류한 신형민과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권경원의 호흡에 대해서는 "두 선수를 기용하면 공격에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홈에서는 고려해야 하는 조합이다"며 "그러나 오늘 두 선수 모두 준수했다. 오랜만에 출전한 권경원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도 무난했다. 가지고 있는 능력이 좋은 신형민은 첫 경기임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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