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 결승타' 김하성, "자신있게 노려쳤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7.05 21: 58

넥센 히어로즈 신인 내야수 김하성(19)이 프로 데뷔 첫 결승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5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서 3-3으로 맞선 6회말 1사 1루에서 박준표를 상대로 중월 투런(비거리 125m)을 쏘아올렸다.
김하성의 시즌 2호 홈런으로 5-3으로 앞선 넥센은 상대 실책으로 1점을 보태 6회에만 3점을 뽑아내며 6-4 승리를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 후 김하성은 "처음에는 변화구를 생각했는데 초구에 직구가 볼로 와서 카운트를 잡겠다 싶어 노리고 있었다"고 홈런 상황을 밝혔다. 2회 번트 실패 후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덕아웃에서 선배들이 다음에 치면 되니 편하게 치라고 해주셔서 자신있게 쳤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최근 옆구리 부상을 당한 강정호를 대신해 4일 목동 KIA전부터 선발 출장 기회를 얻고 있다. 그는 "감독님이 믿고 내보내주셔서 더 잘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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