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LG 파죽의 6연승, 롯데 끝내기 역전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4.07.05 21: 59

[OSEN=야구팀] LG가 시즌 최다 6연승을 질주했고, 롯데는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으로 웃었다.
LG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임정우의 5이닝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NC를 이겼다. LG 마무리 봉중근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16세이브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6연승을 달린 LG는 32승 41패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진 NC는 42승 31패. LG 선발 임정우는 5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해 5연패 후 시즌 첫 승을 올렸다.  NC는 1회 무사 1,2루와 2회 2사 만루 득점 기회 등 여러 차례 기회를 맞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하고 영봉패를 당했다.

롯데는 사직 홈경기에서 SK에 짜릿한 끝내기 역전승으로 이겼다. 5-7로 뒤진 9회말 2점차에서 선두타자 오승택의 안타에 이어 정훈의 좌중간 1타점 2루타가 터져 SK를 바짝 추격했다. 전준우의 희생번트 뒤에 손아섭의 동점 적시타가 나오며 7-7 동점. 1사 1루에서 박정배의 1루 견제실책까지 나오면서 1루에 있던 손아섭이 2루까지 갔고, 최준석이 고의4구를 얻어 1루가 채워졌다.
그리고 김민하 타석에서 대타로 등장한 이승화가 볼넷을 골라내 만루가 채워졌고 박종윤 타석에서 김대유의 끝내기 폭투가 나왔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37승 33패 1무로 4위 자리를 지켰고 SK전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SK는 5연패 늪에 빠지며 30승 44패로 8위 자리에 그대로 머물렀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KIA를 잡고 단독 2위에 올랐다. 6⅔이닝 8피안타 7탈삼진 5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11승을 거두며 다승 단독 선두에 오른 선발 밴 헤켄의 호투와 신인 김하성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6-4로 이겼다. 넥센(43승1무30패)은 같은 날 NC의 패배로 단독 2위에 올라섰다. 마무리 손승락은 역대 9번째로 3시즌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KIA 김주찬은 이날 역대 최초 10경기 연속 멀티 히트 기록을 세웠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잠실에서는 삼싱이 선발 릭 밴덴헐크의 호투와 투런홈런을 터뜨린 이승엽 등의 활약을 앞세워 두산에 6-0으로 승리했다. 밴덴헐크는 6⅓이닝 동안 볼넷 없이 5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이승엽도 시즌 19호 홈런으로 전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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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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