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황정음이 일류 대학교 법학과에 합격함과 동시에 여배우로 거듭났다.
5일 방송된 SBS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에서는 한국 대학교 법학과에 합격하고 영화 배우로 데뷔하는 서인애(황정음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서인애는 공사장까지 찾아와 진심으로 호소하는 영화 감독에게 마음이 이끌려 카메라 테스트에 응했다. "절대로 서인애에게 누가 되지 않는 영화를 만들겠다. 도와달라"는 감독의 말에 마음이 이끌린 서인애는 어색하게 카메라 테스트에 참여했고 거액의 일당을 받았다.

한광훈(류수영 분)을 만나 배우가 되겠다는 뜻을 전한 서인애, 그러나 한광훈은 강력하게 반대했다. 그러나 영화사 사람들은 서인애를 찾아와 끈질기게 설득을 이어갔다.
시간이 흐르고 서인애는 원하던 대학교 법학과에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다. 합격자 발표 당일 이모와 친구들과 함께 합격자 명단에서 이름을 확인한 서인애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그 자리에 찾아온 감독은 꽃다발을 건네며 "약속대로 작품을 함께 하자. 기자회견장으로 가자"며 서인애를 이끌었다.
이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던 사람이 있었다. 일본에서 돌아온 한광철(정경호 분)이다. 한광철은 당장이라도 서인애의 앞에 나타나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며 숨어서 그의 합격을 축하했다.
결국 서인애는 영화 감독에 이끌려 데뷔 기자회견에 나섰다. 수많은 카메라 플래시 세례 속에 소년원 출신이지만 일류 대학교의 법학과에도 합격하고 영화 배우로서 데뷔하기에 이른 과정을 털어놓으며 담담한 입장을 밝혔다. 얼떨떨한 가운데서도 침착하게 계획과 포부를 밝히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우여곡절 유년기를 지나 당당히 일류 대학교 법학과에 합격하고 여배우로서의 삶까지 시작한 서인애가 과연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지 향후 전개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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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