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88)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위대한 디 스테파노가 심장마비로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디 스테파노는 베르나베우 근처의 거리를 걷다가 심장마비로 쓰러져 그레고리오 마리뇽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 환자는 임상적으로 그리고 혈역학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나 상태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복수의 외신은 디 스테파노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이 약 18분 가까이 호흡이 정지해 뇌손상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 스테파노는 1950년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팀이 1955년부터 1960년까지 5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공헌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스페인 3개국의 국가대표로 뛴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한 디 스테파노는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가 그의 기록을 경신하기 전까지 프리메라리가 통산 득점 4위(227골)를 지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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