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도 독일과 같은 꾸준함을 갖춰야 한다."
최강희 감독이 전북의 발전 모델로 독일을 꼽았다. 월드컵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독일과 같이 꾸준하게 성적을 내는 팀이 돼야 한다는 것이 최강희 감독의 주장이다. 독일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4강 진출로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4회 연속 4강행을 달성해 월드컵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지난달 열린 월드컵 개막전부터 꾸준히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는 최강희 감독은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경기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경기를 보고 난 뒤 시차가 브라질에 맞춰졌다"고 미소지를 지으며 "결국에는 세계 축구의 트렌드과 압박과 밸런스로 옮겨지고 있는 것 같다. 마치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가 점유율과 패싱에서 한계를 본 것과 같은 느낌이다"고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월드컵에서 강한 인상을 받은 팀으로 독일을 꼽았다. 바르셀로나가 부족한 힘을 갖춤과 동시에 스피드와 기술적인 요소에서도 강력함이 있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독일은 분명 세밀함은 떨어지지만 강한 힘도 지니고 있다"면서 "물론 스페인처럼 대회서 우승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4회 연속 4강행은 우승보다 힘든 기록이기도 하다. 역시 강팀은 꾸준하고 일정 수준의 경기력을 지속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전북도 독일과 같은 꾸준함을 갖춰야 한다"고 밝힌 최 감독은 "선두 포항 스틸러스와 현재 승점 차가 있다. 그러나 승점 차는 아무 것도 아니다. 환경과 같이 경기 외적인 요소에 영향을 받지 않고 꾸준하게 이길 수 있는 팀이 돼야 한다. 그리고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경기력을 갖추도록 감독과 선수들이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자신과 선수들이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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