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산체스 영입 실패하면 수아레스 이적료만 1307억원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7.06 07: 57

리버풀이 알렉시스 산체스(바르셀로나)의 영입에 실패할 경우 루이스 수아레스의 이적 댓가로 7550만 파운드(약 1307억 원)를 받을 전망이다.
수아레스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리버풀과 바르셀로나의 협상이 지속되고 있다. 수아레스의 이적이라는 큰 틀에서는 합의를 했지만 구체적인 조건을 맞추지 못해 시간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수아레스의 이적에 산체스가 포함되느냐다.
산체스가 계약에 포함되는지 여부는 중요하다. 바르셀로나가 수아레스의 이적료로 지불할 현금의 규모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유럽 언론에서는 산체스의 이적료를 3000만 파운드(약 520억 원)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아무런 댓가 없이 현금으로만 수아레스의 이적료를 받을 경우 그 규모는 얼마나 될까?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수아레스의 이적료에 대해 7550만 파운드로 전망했다.
'미러'는 "리버풀이 수아레스의 이적에 칠레의 월드컵 스타 산체스를 포함시키고 싶어하고 있다. 그러나 계약에 포함하는 것을 실패할 경우 수아레스의 바이아웃 조항에 해당하는 금액을 전부 지불해야 할 것이다"며 "리버풀은 7550만 파운드의 돈을 은행에 예금할 수 있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현금보다는 산체스의 영입을 선호하고 있다. 수아레스의 공백을 채울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체스는 리버풀로의 이적보다는 아스날행에 더 관심이 있다. 이 때문에 리버풀은 월드컵이 열리기 전 산체스의 영입을 위해 3400만 파운드(약 589억 원)를 바르셀로나에 제안했지만 'OK'라는 답변을 받지 못했다.
리버풀로서는 산체스의 결심을 언제까지 기다릴 수 없다. 이에 대해 '미러'는 "산체스가 리버풀 이적에 대해 48시간 내에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경우 리버풀은 현금으로만 수아레스의 이적을 추진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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