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코스타리카] ‘부상 투혼’ 나바스, FIFA MOM 선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7.06 08: 00

신들린 선방을 선보인 케일러 나바스(28, 레반테)가 국제축구연맹(FIFA)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됐다.
코스타리카는 6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시우바도르 아레나 폰타 노바에서 벌어진 2014 브라질월드컵 8강 네덜란드전에서 연장 120분 동안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네덜란드는 골키퍼 팀 크륄의 활약으로 4-3으로 승리를 결정지었다. 코스타리카는 역사상 첫 월드컵 8강 진출로 만족해야 했다.
이날 나바스는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수차례 결정적인 위기를 넘겼다. 특히 후반전 추가시간 반 페르시의 골을 막아내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전에서 그는 상대 선수와 충돌로 부상을 당했지만 계속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하지만 운명의 여신은 나바스를 빗겨갔다. 승부차기서 나바스는 최선을 다했지만, 네덜란드의 슈팅을 한 번도 막아내지 못하며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비록 패했지만 나바스의 신들린 선방과 부상투혼은 축구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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