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프리뷰] 김대우, 깜짝 선발 카드 성공할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7.06 10: 15

넥센 히어로즈 우완 언더 김대우(26)가 깜짝 선발로 나선다.
김대우는 6일 목동 KIA전 선발로 나선다. 그는 지난 1일 목동 롯데전에서도 선발 등판한 적이 있기 때문에 선발 등판 자체가 놀라운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이 일주일 전부터 "오재영을 6일 선발로 내겠다"고 공언해왔기 때문에 선발 예고가 깜짝 카드가 됐다.
김대우는 올 시즌 선발로 3경기 등판해 6.17을 기록했다. 1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승 요건을 갖췄으나 불펜이 날렸다. 선발 경험이 얼마 없는 것을 감안하면 빠르게 선발 리듬에 적응하고 있다. "높은 볼을 활용할 줄 알게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언더핸드인 만큼 좌타자에 약한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2할3푼인 것에 비해 좌타자 상대는 3할7푼5리에 이른다. 전날 팀은 KIA를 꺾고 단독 2위로 점프했다. 하루 전에 선발 통보를 받은 김대우가 호투로 팀의 승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KIA는 좌완 임준섭(25)을 선발로 예고했다. 임준섭은 올해 선발로 14경기에 나와 4승5패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하며 송은범, 김진우 등 형들의 자리를 메우고 있다. 아직 다듬어야 할 점도 많지만 가능성이 충분한 선발 자원이다. 올 시즌 넥센전 성적은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8.59로 신통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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