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멤버들의 이열치열 ‘더위탈출’ 여행이 일부 공개됐다. 촬영장을 이탈했던 멤버들이 제작진과 어떤 협상을 벌인 것인지 관심을 끈다.
6일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 속에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더위탈출 여행의 일용 찜질방 모습이 담겼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따뜻한 극세사 잠옷으로 갈아입은 멤버들 중 일부가 ‘일용 찜질방’에 입성해 지친 듯 널브러져 있는 모습이 담겨있는데, 모시 옷 차림의 유일용 PD가 옥수수를 먹으며 만화책을 보는 여유로운 모습과 대조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 함께 ‘선풍기 5분 이용권’, ‘두꺼운 요 교환권’, ‘얼음물 한 잔’, ‘식혜’ 등 다양한 메뉴를 적어놓은 차림표도 눈길을 끈다.
이날 늦은 밤까지 제작진과 협상을 벌인 멤버들은 베이스캠프인 ‘얼음골’에 도착하게 됐고, 제작진이 준비한 선물에 입이 쩍 벌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일용할 양식을 만들기 위해 ‘가마솥’ 아궁이에 불을 지펴야 했고 제작진을 선도하며 장작을 투하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후 잠자리 복불복에서 질 경우 자신들이 입성해야 할 ‘찜질방’에 불을 지피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웃음을 터트렸다.
특히 김종민은 잠자리가 공개되자 “안 걸리면 되지”라며 장작을 더 넣었고, 김준호는 “신난 바보”라며 한 숨을 내쉬어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후 게임을 통해 ‘1박 2일’의 구수함(?)을 책임지는 유일용 PD가 운영하는 ‘일용 찜질방’에 입성할 멤버가 결정됐고, “여기 써 있는 거만 합니다”라는 유일용 PD의 말에 따라 멤버들은 차림표에 적힌 식혜, 선풍기를 얻어내기 위해 늦은 밤까지 더위와 사투를 벌였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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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