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45) 감독과 중국 배우 탕웨이(35)가 결혼발표를 한 가운데 중국 현지 매체가 두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갖고 대서특필,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6일 중국 시나닷컴의 연예 전문 사이트인 시나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중국 베이징의 한 호텔에 머물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메인 뉴스로 다루며 이들이 포착된 사진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지난 4일 호텔에 투숙했고 이날 저녁에 탕웨이의 부모가 호텔에 나타났고 함께 식사했다.

다음 날 두 사람은 오후 11시 호텔로 돌아오기 전까지 지인을 만나고 쇼핑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캐주얼한 의상을 입었다. 이들은 앞뒤로 걸어서 호텔로 들어가 가까운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사람이 많을 때는 탕웨이가 김태용 감독에게 의존했고 두 사람의 감정은 깊은 듯 보였다.
앞서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 영화사 ‘봄’은 2일 “김태용과 탕웨이가 올해 가을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봄’ 측은 “이들이 2009년 ‘만추’ 작업 이후 좋은 친구로 지내오다 지난해 10월 탕웨이가 광고 촬영을 위해 내한했을 당시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왔다”고 전했다. 이들의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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