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이상무’ 노엘, NBA 서머리그 데뷔전에서 19점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7.06 10: 24

베일에 가려졌던 널린스 노엘(20, 필라델피아)이 드디어 프로 첫 경기를 치렀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 센터에서 벌어진 미국프로농구(NBA) 올랜도 서머리그 올랜도 매직전에서 77-83으로 졌다. 필라델피아의 주전센터로 출전한 노엘은 19점을 올리며 최다득점을 올렸다.
2014년 NBA 드래프트 전체 4위를 차지한 애런 고든(19, 올랜도)과 노엘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두 선수는 덩크슛을 주고받으며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고든은 7점, 5리바운드로 다소 부진했다. 2013년 드래프트 전체 2위를 차지한 빅터 올라디포는 18점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노엘은 2013년 NBA 드래프트 전에 6순위로 필라델피아에 입단했다. 원래 1순위까지 거론됐지만 무릎전방십자인대 가 파열되면서 그는 통째로 데뷔 시즌을 쉬었다. 마침 필라델피아는 전체 1순위 신인지명권을 잡기 위해 한 시즌을 버리는 참이었다. 노엘은 무려 1년 반 동안 쉰 뒤에 프로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경기 후 노엘은 “18개월을 쉬었지만 정신적으로 문제는 없다. 무릎에 신경 쓰지 않은지 몇 달이 지났다. 난 더 강해졌다. 정식경기를 뛴 지 18개월이 지났다. 오늘 정말 기분 좋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코네티컷대를 우승으로 이끌고 전체 24순위로 마이애미에 입단한 포인트가드 샤바즈 네이피어는 보스턴 셀틱스전에서 12점, 2어시스트로 부진했다. 6순위로 보스턴에 뽑힌 마커스 스마트는 10점, 5리바운드, 5스틸로 활약하며 팀을 85-77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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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린스 노엘 / N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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