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정경호가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6일 방송되는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에서는 광철(정경호 분)가 사랑과 야망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날카로운 맹수의 발톱을 숨긴 채 은밀한 행보에 돌입할 예정이다.
부산 제일의 반항아 광철은 '히로요시'라는 제 2의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불행한 사고로부터 극적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아버지 갑수(맹상훈 분)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을 떨쳐내지 못하고 일본의 격투기장을 전전하던 광철은 재일 교포 재벌 손정목 회장의 눈에 띄게 됐다. 이후 그는 이름을 바꾼 채 그의 수하 자격으로 다시금 고국 땅을 밟았다.

광철은 잊고 지냈던 사람들, 특히 인애(황정음 분)에 대한 지독한 그리움을 잠시 접어두고, 오로지 조원규(최성국 분)에게만 자신의 생사를 알리며 당분간 정체를 드러내지 않을의지를 표했다.
이는 광철이 전설의 주먹에서 야심 찬 경영인으로서 탈바꿈하는 초석이 될 움직임으로, 광철은 본능적으로 내재된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기업을 움직이고 나라를 뒤흔드는 영향력 있는 사업가로 차츰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더불어 오래 전부터 인애를 향한 지고지순한 마음을 품고 있던 순정파인 광철은 사업상 인연을 맺게 된 김건표(정동환분) 총리의 딸 세경(전소민 분)을 만나면서 맑고 순수한 그와 또 하나의 사랑 이야기를 만들어 가게 된다. 광철의 새 인생과 함께 인상적인 만남을 갖게 되는 두 남녀의 인연이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끝없는 사랑' 6회는 이날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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