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이자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튼이 자신의 명곡을 더 이상 부르지 않는 이유가 밝혀졌다.
6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마약과 술에 시달리던 에릭 클랩튼이 자신을 기다리다 사고로 죽은 아들 코너를 위해 만든 노래 '티어스 인 헤븐(Tears in Heaven)'에 얽힌 이야기가 방송을 탔다.
에릭 클랩튼의 아들 코너는 마약과 술에 절어있는 아빠와 함께 동물원에 가기로 한 날 아파트 베란다에서 아빠를 기다리다 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죽었다.

사고 전까지 에릭 클랩튼은 술과 마약에 취해 슬럼프에 빠져 있었고, 가족을 돌보지 않았다. 그런 그는 우연히 아들이 "아빠 같은 가수가 되겠다"며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봤고, 아들 코너를 위해 자발적으로 재활원에 들어가 재활 훈련을 받았다.
모든 슬럼프가 끝난 후 그는 아들을 찾았고, 그렇게 행복한 시절이 시작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아들은 우연한 사고로 죽어버렸고, 에릭 클랩튼은 아들이 사고 직전 아빠에게 남긴 "사랑한다"는 한 문장의 편지에 답을 하기 위해 '티어스 인 헤븐'이란 노래를 만들었다.
이후 이 노래는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울리는 명곡이 됐고, 2004년 에릭 클랩튼은 아들을 아들을 보내줄 수 있게 됐다며 더 이상 '티어스 인 헤븐'을 부르지 않겠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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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