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달 원하면 779억+나니"...맨유, 카르발류로 선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4.07.06 11: 29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가 아르투로 비달(27, 유벤투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구체적인 몸값을 밝혔다.
축구전문 '골닷컴'은 6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칠레 국가대표 비달을 내주는 조건으로 4500만 파운드(약 779억 원)의 이적료에 포르투갈 대표팀의 나니(28, 맨유)까지 포함시켜 달라는 내용을 맨유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을 4강에 올려 놓은 루이스 반 할 감독은 다음 시즌 맨유 재건을 위해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따라서 맨유는 칠레 국가대표이기도 한 비달 영입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유벤투스가 내놓은 금액을 전해들은 에드 우드워드(43) 맨유 이사회 부의장은 너무 비싸다는 입장이다. 이미 루크 쇼와 안드레 에레라 2명을 영입하는데 들인 비용이 5500만 파운드(952억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그러자 맨유는 비달 대신 스포르팅 리스본의 수비형 미드필더 윌리엄 카르발류(22)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카르발류는 이미 맨체스터 시티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지만 맨유로서는 좀더 싼 값에 반 할 감독이 원하는 미드필더 자원을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커지고 있다.
카르발류의 몸값은 대략 3700만 파운드(641억 원) 정도이고 카르발류 역시 스포르팅을 떠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스포르팅이다. 스포르팅은 "카르발류를 대체할 자원은 많다"면서도 "몸값을 좀더 올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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