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27, 나폴리)이 4강을 확정지은 결승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 벨기에와 경기서 이과인의 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1990 이탈리아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이과인이었다. 이과인은 이날 리오넬 메시와 함께 벨기에의 골문을 공략했다. 이과인은 이번 대회 내내 좀처럼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나 이날은 달랐다.
이과인은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신고하며 간만에 골잡이의 본능을 과시했다. 앙헬 디 마리아가 전방으로 밀어준 패스를 상대 수비수 뱅상 콤파니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것을 그대로 잡아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골은 이날 경기 결승점이었다.
이과인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언젠가 골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득점에 연연하지는 않았다. 너무 행복하다. 특히 아르헨티나가 역사적으로 중요한 승리를 했다는 것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과인은 이전까지 득점이 없었던 것에 대해선 “항상 득점에 대한 질문을 받았었다. 그리고 그들에게 ‘열심히 하고 있다’는 똑같은 대답을 했었다”며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시즌 막판 부상과 관련된 질문에는 “쉬운 상황은 아니었다. 월드컵에 나서는 것도 불투명했다. 하지만 운 좋게 모든 게 잘 됐고, 골까지 넣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24년 만에 4강 무대를 밞으며, 오는 10일 새벽 5시 네덜란드와 결승 진출을 놓고 숙명의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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