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출전 정준하 “여기까지 온 게 대견, 사고없이 끝나길”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7.06 13: 18

방송인 정준하가 겁이 많은 자신이 레이싱 도전을 하고 대회에서 결승전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대견하다고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출전 소감을 밝혔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정준하는 6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스트리트 서킷에서 OSEN과 만나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묻는 질문에 “난 겁이 많아서 레이싱이 두렵고 힘들었다”면서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내 스스로 대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최종 목표 성적을 묻는 질문에 “어휴, 출전 자체가 의미가 있다”면서 “레이싱을 할 때마다 공포스럽고, 다른 선수들이 운전하는 모습만 봐도 공포스럽다”고 덧붙였다.

정준하는 “오늘 대회는 사실 예선전에서 꼴찌를 한 유재석 씨가 결승전에서 몇 대의 차량을 제칠 것인지가 관건”이라면서 “나는 예선전에서 확보한 출발 위치를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정준하는 예선전에서 상위 40%의 기록 안에 들었다.
그는 “다른 선수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사고 없이 운전을 하는 게 목표”라면서 “실전 경험이 많은 대단한 선수들과 경쟁을 한다는 게 의미가 있지 내가 몇 등을 할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송도 도심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2.5km의 길이로 총 13개 코너로 구성돼 있다. KSF 최고 클래스인 제네시스 쿠페의 경우 최고 시속 185km/h로 질주할 수 있다. ‘무한도전’은 올해 초부터 레이싱 연습을 하며 KSF를 준비했고 자체선발전을 통해 유재석, 정준하, 노홍철, 하하가 출전했다. 지난 5일 예선전에서 노홍철이 탈락하면서 유재석, 정준하, 하하만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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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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