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순위권 노리던 정준하, 멈춰선 이유..“기어 고장”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7.06 15: 16

방송인 정준하가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세미프로 결승전에서 잘 달리다가 중간에 멈춰선 후 완주를 포기한 것은 기어 고장 때문이었다.
정준하는 6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스트리트 서킷에서 열린 세미프로 클래스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 결승전 경기에서 14바퀴만 돌고 차량에서 빠져나왔다. 이후 정준하는 경기를 진행하지 않았고 완주하지 못했다.
관계자는 “정준하 씨가 타고 있던 차량 기어가 고장났다”면서 “기어가 작동하지 않아 정준하 씨가 어쩔 수 없이 경기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정준하는 경기 중단 전까지 8~9위를 하고 있어 순위권 진출까지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갑작스러운 차량 이상의 불운을 겪었다. 정준하의 경기 중단에 현장 스태프가 상당히 아쉬워했다는 후문이다. 

유재석 역시 같은 경기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유재석은 차량에서 빠져나와 대기하고 있던 다른 차량을 통해 서킷을 빠져나왔다.
앞서 유재석은 지난 3일 연습 주행 중 출전 차량으로 사고를 냈고 이후 수리했지만 지난 5일 예선전에서 멈춰서는 차량 이상이 발견됐다. 그럼에도 결승전 완주를 목표로 했던 유재석은 끝내 사고가 나면서 완주하지 못했다.
유재석은 ‘무한도전’ 대기실로 들어와 남은 경기를 관전 중이다. MBC 관계자는 OSEN에 “유재석 씨가 다친 곳이 없다”면서 “현재 멤버들과 경기를 관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도 도심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2.5km의 길이로 총 13개 코너로 구성돼 있다. KSF 최고 클래스인 제네시스 쿠페의 경우 최고 시속 185km/h로 질주할 수 있다. ‘무한도전’은 올해 초부터 레이싱 연습을 하며 KSF를 준비했고 자체선발전을 통해 유재석, 정준하, 노홍철, 하하가 출전했다. 지난 5일 예선전에서 노홍철이 탈락하면서 유재석, 정준하, 하하만 결승에 진출했다. 하하가 출전한 아마추어 클래스인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 결승은 이날 오후 4시 10분부터 열린다.
jmpyo@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