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관객수가 1억명을 돌파한다. 하지만 한국영화는 하반기를 더욱 적극적으로 노려봐야 한다.
7일 한국 영화 시장 총 관객수가 1억명 돌파를 기록하게 된다.
6일 오후 KOBIS 전광판에서 2014년 총 관객수는 99,631,174명을 기록 중이다. 이로써 한국영화 관객수는 내일(7일) 공식적으로 1억명이 넘는 숫자를 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
국적별로 살펴보면, 현재까지 미국이 매출액 점유율 53%, 관객 점유율 51.4%로 1위를 달성했다. 이어 한국이 매출액 점유율 42%, 관객 점유율 43.2%로 2위에 앉았다. 일본, 프랑스, 영국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억명 돌파 시점은 지난 해에 비해 살짝 주춤한 속도. 2013년 1억 돌파 시점은 7월 5일이었다. 큰 차이는 나지 않지만, 한국영화와 외화의 차이는 분명 있다. 체감적으로 상반기 한국 영화보다 외화의 위력이 강했기에 한국 영화계는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상반기 300만명 이상 관객을 모은 한국 영화는 '수상한 그녀'(865만명), '역린'(384만명), '끝까지 간다'(312만명) 등 단 3편에 불과했다.
반면 외화는 1위 '겨울왕국'(1029만명)을 팔두로 '엣지 오브 투모로우'(455만명),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431만명),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416만명) 등 400만명 이상 영화만 4편이 나왔다. 여기에 현재 상영 중인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도 추가된다.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396만명)도 300만명이 넘는 흥행작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곧 여름 성수기를 맞아 한국영화 대작들이 연이어 선보이는 800억 시장이 열리고, 하반기 화제작들이 많이 있다는 점에서 연말 반전을 기대케 한다. 한국영화는 지난 해 2년 연속 관객 1억명을 돌파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6일까지 42,763,591명이 한국영화를 관람했다.
한편 지난 해 총 관객수는 213,348,252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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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캡처, 각 영화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