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벨기에 대표팀의 수비수 얀 베르통언(27, 토트넘)이 네덜란드의 승리를 점쳤다.
벨기에는 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8강전 아르헨티나와 경기서 0-1로 패했다.
'황금세대'를 이끌고 1986 멕시코월드컵 이후 28년 만의 4강에 도전했던 벨기에는 이날 패배로 월드컵 무대에서 퇴장하게 됐다. 벨기에를 꺾은 아르헨티나는 10일 네덜란드와 결승 진출을 놓고 승부를 펼친다.

벨기에의 수비수 베르통언은 6일 외신과 인터뷰에서 “아르헨티나가 네덜란드에 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베르통언은 “네덜란드는 매우 강한 팀이다. 훌륭한 플레이를 펼치고, 공을 가진 상태에서 항상 침착하다. 아르헨티나를 꺾을 자격이 충분하다”라고 평가했다.
베르통언은 벨기에의 탈락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벨기에가 오랜만에 16강에 진출한 것에 대해선 만족한다. 그러나 더 높은 곳까지 갈 수 있었다는 느낌이 든다. 자랑스러움보다 실망감이 더 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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