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칸도 극찬한 노이어, "중요한 순간 팀을 구하는 GK"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4.07.06 17: 27

독일의 '레전드' 올리버 칸(45)이 독일의 현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28, 바이에른 뮌헨)의 활약을 극찬했다.
독일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프랑스를 1-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독일은 개최국 브라질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독일의 4강 진출을 이끈 1등 공신은 노이어였다. 이번 대회 5경기 3실점, 무엇보다 무수한 실점의 위기를 탁월한 시야와 스위퍼를 연상케하는 움직임으로 극복해온 노이어는 독일의 '철벽' 그 자체였다. 이에 대해 독일의 레전드 수문장인 칸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최고의 골키퍼"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칸은 "노이어는 자신이 현재 최고의 골키퍼라는 사실을 이번 대회에서 증명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그가 훌륭한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라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결정적인 국면에서 팀을 구할 수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그 점이 바로 노이어를 굉장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칭찬했다.
칸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야신상(현재의 골든글로브상)을 차지한 바 있다. 독일 선수로서 이 상을 유일하게 차지했던 칸에 이어 노이어가 골든글로브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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