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두산, 후반기 반전 카드는 수비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7.06 17: 49

두산 베어스 송일수 감독이 후반기 반전을 위한 카드로 수비 강화를 꺼내들었다.
송 감독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르 앞두고 후반기 준비 계획을 밝혔다. 두산은 오는 16일 마산 NC전을 끝으로 전반기를 마감한다.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에게는 5일 휴식기다.
하지만 체력을 보충하는 한편 후반기 준비 역시 소홀할 수 없다. 송 감독은 이 기간 동안 수비를 보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전날 경기에서 1회초부터 나온 실책으로 경기 흐름을 어렵게 끌고간 만큼 후반기에는 탄탄한 수비로 반등을 노리겠다는 것이 송 감독의 생각이다.

송 감독은 후반기를 앞두고 어떤 것에 중점을 두겠냐는 질문에 “수비에서 실수가 있었다. 다시 한 번 수비를 강조해서 후반기에는 실책이 없게끔 하겠다. 수비 포메이션과 사인 플레이 등을 점검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두산의 내야는 지난 수년간 넓은 수비 범위와 마운드 위의 투수들을 돕는 매끄러운 수비로 호평을 받았다. 포스트시즌의 단골손님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수비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두산이 올해 역시 수비로 팀 분위기를 바꿔 나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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