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멤버들이 제작진에게서 도망을 시도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2일’)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경남 밀양으로의 더위탈출 여행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미션에 실패해 ‘찜통 차’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제작진을 따돌리고 차를 고치러 경로 이탈을 했다.
앞서 멤버들은 미션에 실패하면 고속도로에서 도망을 가자는 작전을 짰다. 그리고 실제로 미션에 실패하자 차태현은 “무조건 차를 고치자”고 제안했다. 김주혁 역시 “고치면 안 된다는 룰은 없었다”며 동의했다.

멤버들은 곧 다음 IC인 괴산에서 고속도로를 내렸다. 아니나다를까 유호진 PD가 “잘못 나갔다”고 무전을 하자 정준영은 “내비가 이상한 것 같다”고 자연스럽게 핑계를 댔다. 운전을 하던 차태현은 톨게이트에서 가까운 카센터를 물었고, 이상한 분위기를 느낀 제작진이 카메라를 들고 다가오자 멤버들은 빠르게 도망을 갔다. 김종민은 “한번은 이런 날이 왔어야 했다”며 통쾌해했다.
하지만 멤버들의 이탈 작전이 성공적일지는 아직 두고 볼 일이다. 카센터 찾기에 실패한 멤버들은 이후 유호진 PD에게 먼저 연락을 해 “차를 정비해달라”며 조건을 내걸었다.
한편 '1박2일'은 전국을 여행하며 벌어지는 갖가지 에피소드를 다룬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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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