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멤버들과 제작진의 정면대결이 시작됐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이하 ‘1박2일’)은 지난주에 이어 경남 밀양으로의 더위 탈출 여행이 그려졌다. 하지만 멤버들은 ‘찜통 차’에 불만을 표출, 경로 이탈을 하며 제작진을 당황하게 했다.
‘1박2일’ 멤버들은 유호진PD에게 무전으로 연락을 해 차를 정비하고 냉면을 사달라고 협상 조건을 걸었다. 그리고 VD 두 명만 데리고 혼자 나올 것을 당부했다.

이에 제작진은 대책 회의에 들어갔다. 처음 멤버들의 조건을 들어주려 했던 유호진 PD에 다른 제작진은 “끌려 가면 안 된다. 그냥 밀양으로 오라고 하라”고 조언했다. 이에 유호진 PD는 멤버들에게 전화로 연락을 해 “방송 중 이런 충동적인 행동 납득할 수 없다. 지금 즉시 문경 휴게소로 오라. 7시 반에 거기서 보겠다”고 말을 한 후 전화를 끊어버렸다.
제작진의 의외의 반응에 멤버들은 “이렇게 세게 나올 줄은 몰랐다”며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휴게소로 따라와 제작진을 만난 멤버들은 “작은 이벤트로 생각해 달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한편 '1박2일'은 전국을 여행하며 벌어지는 갖가지 에피소드를 다룬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sara326@osen.co.kr
‘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