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제작진이 자막을 통해 GOP 사건으로 인해 희생된 장병들을 추모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 방송 말미에는 '지난 GOP 사건으로 희생된 장병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진짜사나이'에서는 지난달 최전방 GOP에서 근무를 서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 바 있다. 당시 GOP 총기 사건이 얼마 끝나지 않은 터라 방송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었고, 제작진은 "갑자기 터진 총기사고에 제작진도 안타까움을 갖고 있기에 이부분 최대한 조정하여 방송에 반영하고자 노력하는 중"이라며 "피해자와 가족들의 마음의 상처를 보듬고, 이런저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전방에서 고생하는 우리의 군장병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편집하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편집 방향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이후 '진짜사나이' 제작진은 GOP 총기 사건으로 인해 희생된 장병들의 명복을 빌며 다시 한 번 추모의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21일 동부전선 최전방 GOP는 임모 병장이 K-2 소총으로 난사를 해서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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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사나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