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알미르 데뷔골' 강원, 수적 열세에도 선두 대전과 2-2(종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7.06 20: 52

여름 이적시장에서 강원 FC에 합류한 알렉스와 알미르가 첫 경기서 나란히 데뷔골을 넣었다. 강원은 승리를 놓쳤지만 알렉스와 알미르의 활약에 후반기를 기대하게 됐다.
알툴 베르날데스 감독이 지휘하는 강원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 K리그 챌린지 17라운드 원정경기서 2-2로 비겼다. 최근 5경기서 1승 4무를 기록한 강원은 6승 5무 6패(승점 23, 4위)가 됐고, 대전은 12승 3무 2패(승점 39, 1위)가 됐다.
경기 초반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간 쪽은 홈팀 대전이었다. 대전은 전반 2분 만에 안영규가 장원석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K리그 챌린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바탕으로 선두를 달리고 대전다운 모습이었다.

강원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강원에는 새롭게 팀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 알렉스와 알미르가 있었다. 알렉스는 전반 27분 최진호가 길게 올려준 패스를 받아 박스 왼쪽에서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6분 뒤에는 알미르가 알렉스의 도움을 받아 대전의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했지만 강원은 가져온 분위기를 활용하지 못했다. 후반 17분 이창용이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처한 것. 대전은 강원이 흔들리는 틈을 활용해 후반 21분 아드리아노의 헤딩 패스를 받은 김찬희가 동점골에 성공했다. 강원으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이창용의 퇴장이었다.
하지만 강원은 역전까지 허용하지는 않았다. 강원은 대전의 강공 속에서 수비를 단단히 하며 실점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강원은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대전의 공격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버텨내며 원정에서의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한편 대구 FC는 수원 FC와 홈경기서 0-0으로 비겼다. 대구는 6승 5무 6패(승점 23)가 돼 득실차에서 강원에 앞서 3위 자리를 지켰고, 수원 FC는 6승 5무 5패(승점 21)가 돼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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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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