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선발 배영수의 호투와 박해민의 데뷔 첫 홈런을 앞세워 두산에 7-4로 승리했다. 연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달성한 선수 삼성은 46승 2무 22패가 됐다.
삼성은 배영수가 8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두산 타선을 단 4안타로 막고 승리했다. 8이닝 4피안타 2실점한 배영수는 시즌 5승(3패)째를 올렸다. 리그 최초 2경기 연속 완투승은 놓쳤지만, 완벽에 가까운 투구였다. 마지막 이닝인 9회말에는 임창용이 등판해 홍성흔의 2타점 2루타에 실점했지만, 승리에 지장을 주지는 않았다.
타선에서는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린 박해민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박해민은 6회초 달아나는 투런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외에도 박한이와 최형우가 멀티히트로 두산 마운드를 공략하며 승리에 적극적으로 기여했다.

두산은 선발 노경은이 6회에 흔들리며 6이닝 6피안타 5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2경기 연속 타선이 삼성의 선발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한 두산은 2연패를 당하며 35승 38패가 됐다.
마무리로 나온 삼성 투수 임창용과 포수 이지영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greenfiel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