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최웅이 김지호를 모른척했던 이유를 공개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는 지난 방송에 이어 강동옥(김지호 분)을 보고 태연하게 모르는 척을 하는 민우진(최웅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우진은 동옥에게 “이름 예쁘다. 앞으로 동옥이 누나라고 부를까”라고 물었다. 동옥은 “내가 누구인지 기억 안 나냐. 혹시 아파서 나를 기억 못 하는 것 아니냐”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래도 우진의 연기는 계속 됐다.
하지만 곧 동옥의 아버지 강태섭(김영철 분)이 등장했다. 태섭은 우진의 연기를 보고 “동옥을 떼어내려고 잔머리를 굴렸다”며 분노했다. 동옥 앞에서 끝까지 시치미를 때던 우진은 조금 후 태섭을 따로 만나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우진은 “나는 옛날의 민우진이 아니다. 나약하고 힘 없고 비겁한 우진이는 없다. 나는 새로 태어난 기분으로 동옥이 누나와 다시 시작하고 싶다”라며 “도와달라”고 말해 태섭을 감동 시켰다. 동옥과 우진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위대함, 내 이웃의 소중함과 사람의 따듯함을 담아낸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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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