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다’ 챔피언스-한빛소프트-미래의료재단, 니베아맨 사회인야구 16강 안착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4.07.06 22: 01

연예인 야구단의 대표주자 ‘조마조마’가 사회인 야구팀의 강호 ‘한빛소프트’를 맞아 신경전까지 벌이며 열전을 펼쳤으나 힘과 힘이 부딪힌 순간,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조마조마는 6일 경기도 양평 한국야구아카데미 야구장에서 계속 된 ‘제 5회 니베아맨 컵 전국 생활체육인 야구대회’ 32강전에서 한빛소프트와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가 3회 급격히 무너지며 패배했다.
한빛소프트는 사회인야구 강호답게 초반 흔들렸던 전열을 짧은 시간에 가다듬고 껄끄러운 상대를 넘어 16강에 진출했다.

승부는 조마조마가 5-4로 오히려 앞서 있던 3회말에 갈렸다. 한빛소프트는 1회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정진우가 3회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자 기회가 왔다고 판단하고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다. 결국 정진우는 3회 다섯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2사사구와 2안타를 내주고 마운드를 황인성에게 넘겼다. 
한빛소프트 타선은 교체투수 황인성이 마운드에 적응하는 동안 신경전까지 벌이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조마조마는 급기야 내야수비까지 흔들렸고, 한빛소프트는 김기영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공세의 정점을 찍었다. 3회 공격에서 10-5로 전세를 뒤집은 한빛소프트는 4회 박양규의 투런홈런, 이다운의 솔로홈런이 연달아 터지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빛소프트 김기영 단장은 경기 후 “초반에 내가 수비 실수를 연발하는 바람에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뻔 했다. 다행히 분위기가 빨리 회복 돼 다행이었다”고 말하고 “평소 발로 뛰는 야구를 많이 하는데 오늘은 선수들이 더욱 집중해 뛰는 야구를 펼쳤다”고 밝혔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미래의료재단, 챔피언스 같은 전통적 강호들이 ‘이변은 없다’는 듯이 일방적인 공세 끝에 16강 고지에 안착했다.
미래의료재단은 V메신져스를 맞아 1회부터 불방망이를 터트리며 10-0, 4회 콜드승을 거뒀다. 미래의료재단 선발 나형균은 3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아 승리의 주춧돌이 됐다
니베아맨 컵의 ‘디펜딩 챔프’, 챔피언스 선발 이희범의 위력도 대단했다. 이희범은 4이닝을 혼자서 책임지며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상대 마운드가 10개의 사사구를 남발하는 통해 4개의 안타를 보탰을 뿐인데 15점이나 되는 점수를 뽑아냈다.
챔프티슈야구단 또한 선발투수 서정훤이 4이닝을 완투하며 4피안타 2실점으로 막는 사이 타선에서 방망이가 폭발하며 곤지암야구클럽을 가라앉혔다. 챔프티슈의 타선에서는 3번 김현성이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32강전이 펼쳐지고 있는 ‘제 5회 니베아맨 컵 전국 생활체육인 야구대회’는 ‘니베아 맨’이 주관하고 국민생활체육 전국야구연합회, OSEN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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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포수를 보셨나요? 4회초 한빛소프트 포수 김정곤이 도루를 막기 위해 2루 송구를 하고 있다. 김정곤은 보기 드물게 왼손잡이 포수다. 아래사진은 미래의료재단 강성민이 1회 초 좌익수 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치고 있는 모습. /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6일 전적
▲32강전(양평 한국야구아카데미 야구장)
조마조마              5 - 13      한빛소프트
미래의료재단      10 – 0       V메신져스
해커스야구단      1 – 15         챔피언스
곤지암야구클럽   2 – 12         ㈜챔프티슈야구단
용산경찰서         5 – 12         다원레인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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