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송필근, 박은영, 이동윤, 노우진이 지쳐 있는 직장인들에게 위로의 노래를 건넸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렛잇비’ 코너에서는 휴일에 가게 된 회사 야유회, 이삿날 직원들에게 일을 시키는 부장 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중 부장 역을 맡은 이동윤은 나머지 멤버들에게 자신은 야근을 하겠다며 가고 싶은 사람은 집에 가라고 말했다. 이에 박은영은 “거짓말, 가란다고 진짜 가면 훅 가요”라며 뼈 있는 가사로 노래를 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단지 직장인의 고충 뿐만 아니라 기러기 아빠로서 고생을 하는 부장님의 아픈 현실 역시 다뤄졌다. 이동윤은 “집에 오면 무얼 하나. 반겨줄 이 없는데. 외국 나가 있는 가족들 보고 싶네. 오늘따라 유난히도 사람냄새 그리워. 날 찾아주는 이 하나 없네”라고 노래를 해 마음을 짠하게 했다.
이후 “부장님 힘내라”며 온 노우진에게 이동윤은 “너는 당직인데 왜 왔냐”고 윽박을 질러 다시 웃음 포인트를 줬다. “힘들고 지쳐도 웃어요”라는 마지막 노래 가사가 시청자들에게 끝까지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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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