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이동욱이 살인자가 아니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극본 조은정 연출 애쉬번 장준호)에서는 이중구(이덕화 분)의 거짓말에 놀아난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된 차재완(이동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재완은 이중구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 사실을 알게 됐다. 이중구가 어머니의 무덤이라고 알려준 곳이 사실은 다른 사람의 묘지라는 것을 알게 된 것.

이어 그는 어린 시절 동생 주한으로 밝혀진 동생 로먼 리(진태현 분)를 만났고 로먼 리는 어린시절 차재완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집 이야기를 꺼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 집에 가면 형이 꼭 살아서 돌아올 것 같았어. 그리고 어렸을 때 보스에게 죽도록 얻어맞는 날이면"이라고 운을 떼는 동생의 말에 차재완은 충격을 받아 차를 멈췄다.
보스가 살아있었다는 사실에 놀란 것. 어린 시절 차재완은 폭력을 견디다 못해 보스를 총으로 쐈고, 이중구는 그 사실을 빌미로 어린 차재완을 협박하며 자신의 도구로 키워왔다. 차재완은 그 때문에 평생 보스를 죽인 살인자라는 죄책감으로 살아왔다.
화가 난 차재완은 이중구를 무덤 자리로 데리고 갔다. 어린 시절부터 간직해왔던 총도 함께 였다. 이중구는 차재완이 자신에게 총을 겨누자 "잘못했다"며 용서를 빌었고 급기야 무릎을 꿇었다. 벌벌 떠는 이중구의 앞에서 차재완은 "이제 이중구는 세상에 없다. 내가 당신을 죽인거다"라고 말하며 아버지의 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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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방송화면 캡처